10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크라운제과)는 오리온(001800) `닥터유`를 겨냥해 프리미엄 과자 `뷰티스타일`을 출시한다. 이어 롯데제과도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롯데제과(004990)는 빠르면 내주 중으로 `마더스핑거`란 브랜드로 프리미엄 과자 시장에 합류한다. 제과 3사들의 이같은 경쟁은 `닥터유`가 출시 1년만에 4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빅히트를 치자, 오리온이 혼자 시장을 독점하도록 두고 볼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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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프리미엄 과자시장 선점을 위해 제과 3사들의 치열한 전투가 본격화 됐다.
오리온은 `영양밸런스와 합성첨가물 제로`를, 해태제과는 장수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슈퍼푸드`를 원료로, 롯데제과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100% 웰빙제품이란 주 무기로 본격적인 격돌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수 해태제과 마케팅 부장은 “멜라민과 각종 이물질 파동 등으로 제과시장이 외면 당하고 있는 시점에 자녀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주부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켜 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고급 원료가 아닌 웰빙과 각종 영양밸런스에 주안점을 두었다. 제품안전성을 갖추고 최상의 원료를 사용해 과자가 건강한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해태제과 연구소 전문연구원과 마케터들의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뷰티스타일’은 미국, 덴마크 등 세계 각국의 선진 원료를 사용해 `품질안전성`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건강과자가 영양밸런스에 치중해 간과하기 쉬운 ‘맛’에 집중한 것도 ‘뷰티스타일’ 제품의 강점이다. 영양밸런스 조절이 쉽지 않아 비스킷류에 편중되어있는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초콜릿, 껌, 캔디류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에 폭을 넓혔다. 출시 첫달인 2월 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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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또한 후발업체들의 추격에 맞대응해 실버, 중장년층, 어린이, 유아까지 각 세대층에 맞는 제품들로 시장선점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제과도 `마더스 핑거`란 브랜드로 총 5~6종의 비스킷 중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에서 내포하는 것 처럼 엄마의 마음과 손길로 내 자식이 먹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제과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 프리미엄 과장 시장의 가장 변수는 롯데제과가 어떻게 나오는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며 "가장 후발주자인 롯데가 자본으로 밀어붙인다면 시장의 주도권이 누구에게로 갈 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엄 과자시장은 올해 약 1000억원대 시장으로 예상되면서 매년 급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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