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 HI투자증권으로 새출발

  • 등록 2008-09-18 오전 11:52:21

    수정 2008-09-18 오전 11:52:21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CJ투자증권이 `HI투자증권`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CJ투자증권과 CJ자산운용은 18일 임시주주총회을 열어 정관변경 및 주식양수도를 최종 승인하고 사명을 `HI투자증권` 및 `HI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서태환 현대중공업 재무총괄 전무와 유승록 전 국민연금 주식운용팀장을 증권사와 운용사의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서태환 신임 대표이사(사진)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현대중공업 재정총괄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유승록 신임 대표이사는 전 현대투신운용에서 채권운용역, 파생상품운용역, 주식운용역, 주식운용팀장, 투자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5년 4월 국민연금으로 자리를 옮긴 후 최근까지 기금운용본부 주식팀장을 지냈다.

HI투자증권은 지난 1989년 부산지역 상공회의소 회원들을 주축으로 한 제일투자신탁에서 출발, 1997년 CJ그룹에 인수돼 제일투자신탁증권, 제일투자증권, CJ투자증권으로 사업을 영위하다 지난 7월 현대중공업(009540)에 인수됐다.

HI투자증권은 지난 8월말 기준 투신부문 수탁고 10조8000억원을 기록, 증권업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HI자산운용은 수탁고 10조3000억원으로 업계 10위.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에 사명으로 선정된 `HI(하이)`는 인사말(Hi)이 주는 밝고 친근한 이미지와 높은(High)수익 및 세계 1위 글로벌 기업의 명성을 동시에 담고 있다"며 "발음이 쉽고 기억하기도 좋아 사내 공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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