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존 그레이켄 회장 증인자격 입국

10일 방한후 11일 재판참석 가능성
"그레이켄 회장이 자발적으로 응한 것"
  • 등록 2008-01-04 오후 1:47:51

    수정 2008-01-04 오후 3:17:23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존 그레이켄 론스타펀드 회장(사진)이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사건과 관련해 증인 자격으로 곧 방한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론스타 국내홍보사는 "그레이켄 회장의 입국이 확정됐다"며 "입국 스케줄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 존 그레이켄 회장
금융권은 그레이켄 회장이 오는 10일께 입국해 11일 공판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론스타 국내홍보사는 방한 배경에 대해 "그레이켄 회장이 자발적으로 응한 것"이라며 "참고인이 아니라 증인 자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그레이켄 회장이 참석할 공판은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사건 재판이며, 론스타코리아-외환은행 등과 관련된 기타 법률사건 조사에도 일부 협조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잠시 수면 아래로 내려가 있던 외환은행(004940) 매각 관련 법정공방이 그레이켄 회장의 방한으로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그레이켄 회장은 아니지만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론스타 법률고문 등에 대해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검찰은 그레이켄 회장에 대해 일단 증인출석을 전후로 해서 출국정지 조치를 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체포영장 등 청구여부는 아직 미정인 상황이다.

론스타 국내홍보사는 "자세한 방한 목적이나 조사 협조분야 등은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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