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때 76p↓..`글로벌 신용위기`

  • 등록 2007-08-10 오전 11:35:51

    수정 2007-08-10 오전 11:38:17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10일주식시장이 또 다시 `검은 금요일`을 연출하고 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초래한 신용경색이 유럽 금융기관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전날 프랑스계 투자은행인 BNP파리바는 최근 서브프라임발 신용경색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에 투자한 3개 펀드들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며 가치산정과 환매를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뉴욕과 유럽증시를 강타한 `BNP발 신용경색`은 이날 오전 아시아 시장의 급락세를 불러오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3.73% 내린 1837.45를 기록하고 있다.
 
급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1840~1850선에서 지지선을 구축하는가 했지만, 홍콩증시가 급락세로 출발하고 대만 가권지수 역시 낙폭이 확대하면서 한때 76포인트 넘게 빠져 1830선이 위태로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19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들은 다시 현선물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의 현물 매도와 선물 시장 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급증으로 지수의 하락 기울기는 가파르다.
 
개인들이 사자에 나서고 있지만, 저가매수에 주력할 뿐 시장을 떠받치지는 못하고 있다.
 
시총상위종목이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의 하락폭이 크다. 현대중공업은 차익매물이 쏟아져 5% 이상 내렸다.

국민은행(060000)과 신한지주, 우리금융등 대형 은행주들은 신용경색 확산으로 전세계 금융주가 폭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현재  3~5% 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IT대형주인 LG필립스LCD(034220)하이닉스(000660)가 비교적 선방하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2% 대 하락하고 있다.

급락장에서도 남북경협 관련주인 광명전기와 선도전기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저평가됐다는 증권사 평가에 한국주강(025890)은 사흘째 급등중이다. 상한가 2개를 포함 71개 종목이 상승하는 반면 하한가 1개를 포함 702개 종목이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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