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오상용기자] 국세청은 강력한 부동산 중개업소 일제단속이후 분양권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면서 아파트가격도 안정 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특히 부동산 가격급등에 대한 일반적인 기대심리가 사라지고있어 부동산 시장이 조만간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국세청은 "아파트 분양현장 27곳과 주상복한현장 2곳에 45개반, 103명의 부동산투기대책반을 투입, `떴다방` 단속활동을 벌이고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세청은 `더 샵 스타시티`(The Star City)의 경우 지난 29일에만 동일대리인이 3건이상 청약서를 작성한 66명을 추가로 파악하는 등 총 165명의 투기혐의자 정보를 수집, 자료분석작업을 진행중이다.
2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서울 제5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경우 분양현장을 찾는 사람이 예상보다 적은 상태. 업체에서는 분양미달을 우려하며 투기대책반 활동에 부담감을 드러내고있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국세청은 서울 5차 동시분양아파트 청약접수와 당첨자발표, 계약 등 6월26일까지 투기대책반을 계속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국세청에 따르면 강남 도곡 1차 주공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29가구의 미계약사태가 발생했다. 분양권 전매를 노리던 가수요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한 것. 99년이후 서울 동시분양 중 강남권에서 20가구 이상 미계약은 처음이라고 국세청은 분석했다. 서초 반포 주공아파트의 경우 재건축사업에 대한 안전진단이 통과됐음에도 시세가 변하지않고있다. 종전과 전혀 다른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