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대만의 8월중 실업률이 4.8%로 전달에 비해 0.1%p 증가했다. 대만의 실업률을 올들어 8개월째 증가세를 보여왔다.
계절적 요인을 제외할 경우 8월중 실업률은 5.2%로 전달 4.9%에 비해 0.3%P 증가했다. 이는 지난 78년 실업률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평균 실업률은 3%였다.
대만 업체들은 경기침체로 해외로부터 컴퓨터나 전화기 등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 속속 감원에 나서고 있는 추세다. 또 경기는 지난 2분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 침체했으며 대만 증권시장도 테러 여파로 급락하고 있다.
배리츠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이코노미스트 루카스 리는 "실업률 증가는 소비자 신뢰도에 흠집을 낼 것"이라면서 "지난주 대만에 불어닥친 태풍 나리와 테러 여파로 경기침체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풍 나리로 대만에서는 66명이 사망했고 시가지가 물에 잠기는 등 상당한 피해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