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이사 감축안 표대결.."원안 통과"-삼성전자 주총

  • 등록 2001-03-09 오후 1:13:36

    수정 2001-03-09 오후 1:13:36

[edaily] 삼성전자는 9일 주주총회를 열어 주당 2500원(50%)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또 현재 21명의 등기이사를 14명으로 줄였다. 당초 주총안건으로 올릴 계획이었던 "자사주 소각 규정신설"은 관계법령인 증권거래법 개정안이 주총 전일까지 공포되지 않아 의안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어 제 1호의안과 2호의안을 이같이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서 2호 안건인 등기이사 감축안은 참여연대측이 반대의사를 표시해 표대결을 벌인 결과 원안대로 통과됐다. 전체 의결권 주식 8089만주중 7027만5609(86.87%)의 주주가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참여연대는 제 2호 안건에 대해 "등기이사수를 줄이면 소액주주들의 사외이사 추천권이 원천봉쇄된다"며 종전대로 등기이사수를 21인으로 할 것을 주장했다. 이와관련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장하성 위원장은 "이사정원을 줄이는 내용에는 동의하지만 이사회의 80% 이상이 사외이사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며 "이번 정관변경은 사외이사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이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정관변경 반대 이유를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밖에 "이재용씨가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삼성SDS BW발행 등으로 삼성전자에게 손실을 끼친 당사자기 때문에 앞으로 이와같은 손해를 끼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