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공정'·민주당은 '명심'"…與, 첫 경선 집계과정 공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 1차 경선 발표
정영환 "여론조사업체, 공정성 담보해 선정"
경선 조사결과 지켜본 후보 "투명" "승복"
  • 등록 2024-02-25 오후 5:22:11

    수정 2024-02-25 오후 5:22:11

[이데일리 경계영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보수정당 사상 첫 도입한 시스템 공천에 공정성을 담보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시스템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경선 여론조사 업체는 한국조사협회 사회정치조사 상위 기관 중 선정했다”며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시민만족도 조사를 수행한 기관을 추가 선정했던 것과 달리 국민의힘은 공정성을 최대한 담보했다”고 말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제1차 경선 지역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 공천 기반이 공정이라면, 민주당 공천 DNA는 오직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스템 공천에 어울리고 국민에게 공감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경선 관련 여론조사·당원투표 결과 개봉부터 합산까지 집계하는 전 과정도 공천 신청한 예비후보 혹은 예비후보 대리인에게 공개했다. 이와 관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입장문에서 “국민의힘 공천에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사심’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선 집계 과정을 지켜본 구자룡 서울 양천갑 예비후보는 “비유하자면 학생에게 시험지 채점한 내용을 다 확인해주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굉장히 투명하다”며 “기준이 명확하고 그 내용이 공정해 (후보자들도) 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동대문갑 경선에서 탈락한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결과 발표를 위해 여론조사 업체별로 들고 온 USB를 바로 개봉해 인쇄한 다음 당직자가 집계해 개별 후보나 대리인이 확인하는 구조였다”며 “당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했다.

경선 후보자 혹은 그 대리인은 경선 결과를 확인해 서명하는 절차를 거쳤다. 정영환 위원장은 “후보자 대부분이 절차를 직접 확인했고 그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후보는 없었다”면서도 “두 분 정도가 서명하지 않겠다고 했다. 나중에 이의 제기하면 정보를 공개하도록 돼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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