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엔솔 부회장, 보유 주식 전량 매각…1.3억원 손실

  • 등록 2023-11-26 오후 8:13:10

    수정 2023-11-26 오후 8:13:10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용퇴를 결정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373220) 부회장이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지난 21일 보유하고 있던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2000주를 장내 매도로 모두 처분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43만1500원으로 총 8억6300만원 규모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권 부회장은 책임 경영 차원에서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난해 4월 주당 42만원에 1000주를 매입했고, 이후 지난 3월 주당 57만2800원에 1000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총 9억9280만 규모로, 이번 자사주 매각을 통해 권 부회장은 총 1억2980만원의 손해를 본 셈이 됐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지난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뒤 44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며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통신, 에너지솔루션 등 LG의 주력 사업을 이끌어온 권 부회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아름다운 용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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