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사이드미러에 머리 ‘퍽’…골목 걷던 60대 여성 사망

  • 등록 2023-10-19 오전 9:20:29

    수정 2023-10-19 오전 9:20:29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한밤중 학원 버스 사이드머리에 머리를 부딪혀 6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채널A 화면 캡처)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30분쯤 송파구 주택가 한 이면도로에서 좌회던하던 학원 버스 사이드미러에 치어 골목길을 걷던 6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은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튿날 오전 사망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과실치사) 혐의로 60대 버스 운전자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사고 직후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버스 안에 학생들은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버스는 시속 20~30㎞로 달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에 타 있던 학생이 모두 내린 뒤 B씨가 귀가하는 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잘 보지 못했다. 부주의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로 판단해 조사를 마쳤다”며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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