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발행어음 잔고 7조원 넘었다…절반이 수시식 상품

2022년 발행어음 잔고 7조2000억원 돌파
수시식 상품 잔고 3조5600억원…두 배 ↑
  • 등록 2023-01-26 오전 9:19:50

    수정 2023-01-26 오전 9:19:5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해 KB증권의 발행어음(단기금융) 잔고가 7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가파르게 금리를 인상하면서 금리형 상품인 발행어음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1년 이내 단기 금융 상품이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된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다. 현재 KB·미래에셋·한국투자·NH 4개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다.

발행어음 상품 중에서도 수시식 상품 잔고가 3조5600억원을 돌파하며 직전 연도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 2022년 4분기에도 수시식 잔고가 3460억원 순증하는 등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KB증권 수시식 발행어음은 KB금융지주 100% 자회사인 KB증권이 발행한 수시 입출금식 상품이다. 신용등급AA+인 KB증권 신용도를 바탕으로 발행하며 하루만 맡겨도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발행어음은 KB증권 MTS ‘마블’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KB증권은 높아진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주식투자자들을 위한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자동투자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주식투자를 하고 남은 예수금을 매일 저녁 CMA 계좌에 옮겨 발행어음 상품에 투자해주는 서비스로, 현재 발행어음형 CMA 금리는 3.70% 수준이다. KB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 ‘마블’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용도가 높은 초대형 증권사가 발행하는 발행어음은 부도 위험은 크지 않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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