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우드의 굴욕…간판펀드 전고점比 78% 폭락

주력 펀드 아크 이노베이션 ETF, 5년만에 최저 수준 '뚝'
우드 투자하는 다른 펀드들도 대부분이 40% 이상 폭락
연준 긴축에도 테슬라 등 기술주·고성장주 투자 지속한 탓
"금리인상과 고성장주 투자는 상성 매우 나빠"
  • 등록 2022-10-17 오전 9:47:12

    수정 2022-10-17 오전 9:47:12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내에선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운영자(CEO)가 운용하는 주력 펀드가 전고점 대비 78% 폭락,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다. (출처=CNBC)


우드가 운용하는 대표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상장지수펀드)는 지난 14일 전거래일대비 5.7% 하락한 33.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고점 대비 78% 하락한 것으로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 펀드는 최근 5주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주 5거래일 동안에만 9.4% 급락했다.

블룸버그는 우드의 다른 펀드들도 올해 큰 타격을 입어 대부분이 40% 이상 하락했다면서,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 역시 지난 14일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올해 기술주가 크게 하락했음에도, 테슬라, 줌 비디오 등과 같은 기술주 및 고성장주 투자를 지속한 탓이라는 분석이다. 테슬라의 경우 최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재추진하면서 주가가 전고점대비 50%까지 폭락했다.

스트라테가스증권의 토드 손 ETF 전략가는 “거시 환경에서 달라진 건 없다. 강달러가 위험자산을 압박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연준은 긴축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 이는 고성장주 투자와 상성이 매우 나쁘다”고 말했다.

한편 우드는 지난주 연준에 공개서한을 보내 “정책적 오류를 범할 수 있다”면서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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