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에스티큐브(052020)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2)에서 면역관문억제제 혁신신약(First In Class) ‘hSTC810’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스티큐브는 지난 4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한국(고대안암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과 미국(엠디앤더슨암센터, 예일암센터, 마운트시나이병원)에서 ‘hSTC810’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hSTC810’은 에스티큐브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면역관문단백질 ‘BTN1A1’을 타겟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다. BTN1A1은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율이 매우 높고,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PD-L1과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기존 면역항암제에 불응하는 암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는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hSTC810’의 글로벌 임상 1상이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면서 “오는 11월에 열리는 SITC 2022에서 용량 증량(Dose Escalation)과 보충코호트(backfill) 검사 대한 중간 분석 결과(Title: A first-in-human trial of hSTC810 (anti-BTN1A1Ab), a novel immune checkpoint with a mutually exclusive expression with PD-1·PD-L1, in patients with relapsed·refractory solid tumors)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임상 1상 중간 결과에서 글로벌 빅파마들이 기대하는 데이터들이 도출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기술수출을 추진해 머크 키트루다, BMS 옵디보와 같이 임상 1상 확대임상시험(Expansion cohrts)을 통한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