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바이오사이언스,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뚝’

  • 등록 2022-06-30 오전 9:44:17

    수정 2022-06-30 오전 9:44:17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하락세다.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해 보건당국의 허가까지 받았지만, 이벤트 소멸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 하락세를 부추기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전 9시4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59%(5000원) 내린 1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까지 내리며 10만3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거래량은 28만주, 거래대금은 306억원에 이른다. 개장 30분만에 외국인이 56억원어치를 덜어냈다.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 백신·치료제 허가 마지막 단계인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워싱턴대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국내 품목허가를 결정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한국은 코로나 치료제(렉키로나주·지난해 2월 허가)와 백신(스카이코비원멀티주)을 모두 보유한 나라가 됐다”며 “미래 감염병 유행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보건 안보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카이코비원은 노바백스 백신처럼 인플루엔자나 B형 간염 백신 등에 장기간 쓰이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받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 mRNA 백신보다 가격이 싸고, 섭씨 2~8도에서 냉장 유통과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 연합연구집단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의 권고에 따라 생산 제품 중 일부를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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