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연구진 "코로나 감염여부 4분만에 알 수 있는 키트 개발”

푸단대 연구진 “새로 개발한 키트, PCR 검사만큼 정확해”
“결과 빨리 알 수 있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 등록 2022-02-08 오전 10:16:21

    수정 2022-02-08 오전 10:16:21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중국 연구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4분 내로 알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8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의 연구진은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빠르게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 장치를 개발했다”며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만큼이나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신속항원검사 (사진=AFP)


연구진은 “새 키트를 개발할 때 유전 물질을 감지하고 이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기 위해 마이크로전자기술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를 확인하려면 해당 키트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연결돼 있어야 한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코로나19 검사 키트는 신속한 결과 도출, 쉬운 이용법, 높은 정확성과 휴대성을 제공한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을 통해 밝혔다.

해당 키트의 정확도 검사는 유전자 샘플 실험을 통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33명의 유전자 샘플을 새로 개발한 키트로 검사했을 때 4분 내에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코로나19 음성인 사람들의 54개 샘플을 새 키트로 검사했을 때 거짓 양성 판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 키트의 정확성이 높다”면서 “장치가 향후 다른 질병을 빠르게 발견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PCR 검사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결과가 나오는 데 하루 정도 걸린다.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는 PCR 검사보다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15~30분 안에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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