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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강원도 영월군 흑돼지농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를 했다. 이후 방역당국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양성으로 확정판정을 내렸다. 이는 지난해 10월 9일 강원도 화천 양돈농장에서의 마지막 발생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농장에서 발생한 것이다.
특히 영월지역은 지난해 12월 31일 야생멧돼지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발생지역에 광역울타리를 추가 설치하고 농장별 방역체제를 강화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어 “아울러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원인을 신속히 밝혀내어 추가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신속대응해 주기 바란다”며 “관련기관과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통제초소 및 거점별 소독시설 운영 점검 등 현장 방역조치도 철저하게 이행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홍 총리대행은 또 “특히 이번 ASF가 발생한 강원도에서는 5월 가정의달 등 차량이동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더욱 더 세밀하게 주변 양돈농가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부탁드린다”며 “인접해 있는 충청북도와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기도에서도 방역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총리대행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고 돼지과에 속한 동물에만 감염된다고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당국은 일차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늘 국민안전문제에 대해, 유념해 주고 아울러 방역 진행상황을 수시로 국민께 상세하게 설명드려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