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 상장회사들의 작년 순이익이 4조6717억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10곳 중 6곳만 흑자를 보였다. 흑자로 전환된 곳보다 적자로 전환된 곳이 더 많았다.
| 자료=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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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1115개사중 비교 가능한 1003개사의 연결 순이익 총액은 4조6717억원으로 전년(4조4935억원)보다 3.97% 증가했다.
그러나 1003개사 중 59.22%인 594개사만 흑자를 시현했다. 490개는 흑자가 지속됐고 104개사는 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나머지 40.78%인 409개사는 적자를 보였다. 254개사는 적자가 지속됐고 155개사는 적자로 전환됐다.
전체적으로 볼 때 흑자전환 회사(104개사)보다 적자 전환회사(155개사)가 1.5배 가량 더 많았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의 영업손실이 676억원으로 전년 대비 유일하게 적자전환했으며 오락·문화는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97.7%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가장 많이 영업이익이 증가한 업종은 유통으로 1조797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뒤이어 금융(41.2%), 건설(33.3%), 제조업(14.65%), 운송(13.98%), 농업 및 임업 등(6.71%) 순이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1035억3400만원 흑자를 기록해 전년(219억9600만원 적자) 대비 순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성도이엔지(037350),
마크로젠(038290),
바이오니아(064550),
심텍(222800),
심텍홀딩스(036710),
넵튠(217270),
넥스트아이(137940),
휴림로봇(090710) 등이 대표적으로 흑자로 전환된 회사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는 1668억7600만원 적자로 전환됐다.
엠에스오토텍(123040),
휴맥스(115160),
모두투어(080160),
성우하이텍(015750), 네페스 등도 적자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