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8월 들어 가치주 지수의 반등이 가파르지만 이번 가치주 지수의 상승은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스타일 로테이션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시장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개인은 여전히 가치주보다는 성장주에 관심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8월 이후 순수성장지수는 5.5% 상승한 반면 순수가치지수는 같은 기간 10.3% 상승했다. 순수가치지수가 순수성장 지수를 5%포인트 가까이 아웃퍼폼 한 것은 지난 6월 초 이후 처음이다.
따라서 2분기 실적시즌 이후의 핵심 키워드는 성장주, 그리고 실적개선주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MKF500 지수 기준으로 순수성장 지수 구성종목에 속하면서, 2분기 확정 및 3분기 추정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성장할 뿐만 아니라, 최근 이익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 중이고, 상대적으로개인의 관심이 크지 않았던 종목발굴에 집중할 시기”라며 “더블유게임즈(192080), 에코마케팅(230360), 코스맥스(192820), 삼성전기(00915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나스미디어(089600), 셀트리온(068270), 덕산네오룩스(213420)는 2 분기 확정 및 3 분기 추정실적이 전년동기대비 성장 할 뿐만 아니라 최근 이익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 중으로 개인의 추가 매수가 기대되는 종목”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