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올해 2분기 매출을 2조9290억원, 영업이익을 2140억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2%, 3.1% 감소한 수치이나 시장 컨센서스(매출 2조8210억원, 영업이익 2260억원)를 부합하는 수준이다.
또 신규분양은 6500세대, 신규수주는 약 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이던스인 신규분양 2만8800세대, 신규수주 13조5000원 대비 각각 22.5%, 29.6%로 저조한 실적이다. 이로 인해 GS건설의 주가는 연초 대비 약 21.7% 하락했다.
GS건설의 부동산 관리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이르면 10월에 상장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GS건설은 자이에스앤디 상장을 통해 유입된 현금을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신규분양 축소는 내년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GS건설의 기초 체력은 견조하다”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GS건설의 가치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