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승 패밀리카 충분..람보르기니 슈퍼 SUV 우루스 공개

  • 등록 2018-11-27 오전 9:20:13

    수정 2018-11-27 오전 9:20:13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최근 자동차 시장의 최대 화두는 SUV다. 대중 브랜드부터 럭셔리까지 모두 SUV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스포츠카나 슈퍼카 업체도 마찬가지다. 포르쉐를 시작으로 벤틀리, 롤스로이스에 이어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까지 이 대열에 합류했다. 23일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8'을 열고 슈퍼 SUV '우루스'를 국내에 공개했다.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태생답게 스포츠카 특유의 디자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특유의 2대 1의 바디 대 윈도우 비율은 균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스포츠카 브랜드 태생답게 공기역학을 고려한 6각형 공기흡입구와 범퍼 하단의 립스포일러 등이 적용됐다. 측면의 실루엣은 SUV답지 않게 스포츠카에 가까운 형상이다. 후면에는 리어 디퓨저와 듀얼 머플러가 적용돼 과격함을 더했다.

우루스는 아우디 Q7, 포르쉐 카이엔, 폴크스바겐 투아렉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람보르기니의 다른 차들과 달리 엔진은 앞쪽에 위치한다. 4L V8 트윈터보엔진은 ZF 8단 자동변속기를 만나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kg.m을 발휘한다. 2200kg에 달하는 무거운 차체를 3.6초만에 시속 100km에 올려 놓는다. 최고속도는 305km/h에 달한다.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은 시속 100km에서 33.7m만에 정지가 가능하다.

우루스에는 람보르기니의 4륜구동시스템도 장착된다. 상황에 따라 앞바퀴로 최대 70%, 뒷바퀴로 최대 87%의 힘을 배분한다. 또한 뒷바퀴 조향 시스템이 장착된다.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회전 반경을 줄인다.

우루스는 5인승으로 성인 4명이 넉넉하게 탑승해 편안한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트렁크 공간도 좁지 않다. 골프백 2개 정도가 들어가는 616리터의 기본 적재공간에 2열 폴딩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패밀리카로서 부족하지 않게 최신 안전사양 및 편의사양도 빼먹지 않았다. '레벨 2'수준의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해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다. 전방 충돌을 방지할 수 있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까지 갖췄다. 전동으로 조절이 가능한 2열 좌석에는 분리가 가능한 2개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장착했다.

우루스를 시승한 해외 매체들은 “우루스는 SUV보다 스포츠카를 주행하는 느낌에 가깝다”는 평을 아끼지 않는다. 민첩한 핸들링과 폭발적인 가속력을 갖춰 우루스와 경쟁하는 다른 차들을 긴장시킨다고 평가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이다. 해외 판매가격은 약 2억4000만원(20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경우 가격은 이를 휠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우루스의 기본 가격은 람보르기니의 다른 슈퍼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폴크스바겐그룹의 플랫폼 공유 덕분이다. 포르쉐가 SUV 카이엔을 출시하고 급성장 했던 것처럼 람보르기니도 우루스 출시로 고급 SUV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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