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제주항공, 사이판 체류객 수송위해 임시편 편성

  • 등록 2018-10-27 오후 1:15:45

    수정 2018-10-27 오후 1:15:45

25일(현지시간) 제26호 태풍 ‘위투’가 강타한 사이판의 건물들이 강풍에 파손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슈퍼 태풍 ‘위투(Yutu)’가 휩쓸고 지나간 사이판에 국적항공사들이 임시편을 편성해 발이 묶인 체류객 수송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제 26호 태풍 위투의 영향으로 사이판에 체류중인 체류객을 수송하기 위해 오는 28일 임시편 2편을 편성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B777(302석), B767(250석) 규모로 편성했으며, 24~27일 결항된 아시아나항공 사이판 체류객 약 500여명을 수송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사이판 운항편은 아갼 시간대에 운영되는데 현지 사이판 공항이 야간 운항은 자제되면서 주간 운항으로 변경 허가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이판 체류객 수송을 위해 한국 정부 및 미국 당국과 신속한 협의를 이뤄냈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안전하게 귀국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089590)도 오는 28일 사이판공항에 체류중인 여행객을 수송하기 위해 임시편을 편성했다.

7C3426(인천~괌~사이판), 7C3461(사이판~인천), 7C3464(인천~괌~사이판), 7C3463(사이판~인천) 등 총 4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사이판 공항에 체객중인 수송객 목적으로 주간에 한해 운항이 재개됐다”며 “현지 사이판공항에서 급유가 불가능한 상태라 괌공항을 경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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