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2560선을 넘어서면서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기관의 매도 물량에 상승과 하락을 반복 중이다.
2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1%) 오른 2556.82를 기록 중이다. 장중 2561.63을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체별로 기관이 366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억원, 285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국가·지자체(137억원)와 금융투자(114억원)가 매도에 적극적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억원 순매도다.
앞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의 등락은 엇갈렸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7.77포인트(0.25%) 상승한 2만3435.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4.10포인트(0.16%) 높은 2579.36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4포인트(0.17%) 낮은 6716.53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간밤의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최근 상승이 컸던 업종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약세를 보였던 종목군에 대해서는 반등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이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기계, 증권,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등이 오름세다. 반면 은행, 섬유·의복, 건설업, 음식료품, 보험, 유통업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포스코(005490)가 1%대 상승 중이며
네이버(035420)(0.70%),
LG화학(051910)(0.36%),
삼성전자(005930)(0.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 등이 오름세다. 이에 반해
현대차(005380)(-0.93%),
SK텔레콤(017670)(-0.57%),
SK하이닉스(000660)(-0.47%),
신한지주(055550)(-0.40%),
삼성생명(032830)(-0.36%),
삼성물산(028260)(-0.33%)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5포인트(0.34%) 오른 698.1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억원, 20억원어치 사고있고 외국인이 48억원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