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6명 중 2명이 사망했다. 2명은 확진환자였고 남은 4명은 의사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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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해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한다.
경기 안양에 사는 A씨(53)씨는 지난 4월 22일 비브리오패혈증상으로 보건당국에 신고됐고 지난 5월 16일 사망했다. A씨는 기저질환으로 알콜성 간경화를 앓고 있었다. 충남 태안에 사는 B씨(64)씨는 지난 6월 22일 비브리오패혈증상으로 보건당국에 신고했고 5일만에 목숨을 잃었다. B씨는 기저질환으로 간염과 당뇨를 앓았다.
보건당국은 이들 모두 역학조사 상 해산물 섭취로 패혈증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고 A씨와 B씨 모두 고위험군에 속해 치사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질본 관계자는 “어패류는 가급적으로 5도 이하로 저온 저장, 85도 이상으로 가열처리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 또한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며 “특히 고위험군(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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