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작가 55명 덕수궁 옆에서 '판' 벌인다

서울문화재단 주최 '55'전
덕수궁 옆 옛 남대문 세무서 부지
신진작가 55명 참여 전시 및 현장 판매
19일~23일까지
  • 등록 2015-11-18 오전 9:26:39

    수정 2015-11-18 오전 9:26:39

‘55’전에 참여한 전현선 작가의 ‘가면모임’(사진=서울문화재단)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시각예술분야 신진작가와 유망작가 55명의 개인전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 ‘55’를 덕수궁 옆 옛 국세청 남대문 별관 부지에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다.

미술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시민 가까이에 다가가고자 추진하는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의 일환인 전시 ‘55’는 올해의 전시를 마무리하는 에필로그 형식으로 기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철거 직전의 파빌리온(pavilion, 이동이 가능한 가설의 천막으로 박람회 분관 또는 전시관을 지칭)에서 5일 동안 전시와 함께 현장판매를 진행한다.

‘55’는 기존의 단체전 형식을 벗어나 작가 55명에게 약 2m×2m 크기의 개별부스를 제공해 작가 스스로 55개의 독립 전시장을 꾸민다. 참여 작가는 단순히 작품 디스플레이에 그치지 않고 전시장의 벽면에 그림을 그리거나 오브제를 설치해 공간을 색다르게 조성할 계획이다.

행사기간 동안 55명의 작가는 전시 현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들은 자신의 출품작을 소개하고 판매하며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미술작품 소장을 원하는 관람객과 소통한다. 또한 본인의 대표작뿐만 아니라 부담 없이 소장할 수 있는 에디션 작품, 드로잉, 엽서 등 다양한 소품들도 선보인다. 작품가는 5만원부터 300만원까지 다양하다.

이 외에도 참여 작가와 작가지망생들이 창작활동을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릴레이강연’과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했다. 또한 이학준 전 서울옥션 대표의 ‘미술시장과 경매에 대한 이해’ 등 무료 강연도 열린다. 문의 02-3290-7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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