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도토리숲에서 토토로와 고양이 버스 만나요”

스튜디오지브리 캐릭터샵 오픈… 유통사업 본격 추진
  • 등록 2015-09-25 오전 10:10:03

    수정 2015-09-25 오전 10:10:03

대원미디어 캐릭터샵 ‘도토리숲’ 전경.(사진=대원미디어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콘텐츠 라이선싱 업체인 대원미디어(048910)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스튜디오 지브리’의 캐릭터샵을 열고 본격 유통사업에 나선다.

대원미디어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도토리숲’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도토리숲은 대원미디어가 올해 6월 그룹 유통전문 계열사인 대원캐릭터리와의 통합한 후 처음 추진하는 직영 유통사업이다, 모토 요시아키 미래전략실 실장의 상품기획·유통 노하우를 적용한 중·장기 사업이다.

이곳에는 지브리의 대표 작품인 ‘이웃집 토토로’와 ‘마녀 배달부 키키’ 배경을 형상화한 인테리어로 전시공간처럼 구성했다. 정교하게 제작된 ‘토토로’와 ‘고양이 버스’도 전시됐다.

회사 관계자는 “작품 속 배경을 테마로 매장을 꾸민 이유는 애니메이션 속 따뜻한 감정을 담아내 제품을 판매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들이 지친 마음을 쉬어가게 하는 ‘힐링 공간’ 으로서의 역할을 제공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KTX와 지하철 1·4호선이 다니는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위치했고 12월에 HDC신라면세점이 오픈 시 방문객 수가 증가해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회사는 지브리의 국내 사업권을 보유해 영화·전시 등 콘텐츠 사업을 벌이고 있다. 향후 직영점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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