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세계(004170)디에프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서울 시내 면세점에 후보지로 내세우며 입찰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현재 운영 중인 부산지역에는 신세계 센텀시티 내 B부지에 특허신청을 내기로 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85년 역사의 유통업 경험을 기반으로 면세사업 역량을 총 결집해 관광산업과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 보고 이번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의 경우 기존 파라다이스 호텔에 위치한 면세점을 신세계 센텀시티 내 B부지로 확장 이전해 제안했다. 기존 6940㎡(2100평) 매장에서 내년 초 오픈 예정인 B부지에 8600㎡(2600평) 매장으로 더 넓어지게 된다.
이를 통해 센텀시티점과 주변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연계해 부산지역 경제 및 외국인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신세계 측은 내다봤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는 “서울은 관광 1번지인 명동지역에 남대문시장을 연계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쇼핑관광단지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부산은 신세계 센텀시티로 확장 이전해 재탄생시킬 예정이라 특허권 연장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과 부산지역 시내면세점은 11~12월 중에 특허기간이 만료되고, 이 중 신세계가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12월 15일에 특허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