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건창호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브랜드 전시장을 연이어 선보이는 등 기업-소비자(B2C)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건창호(039020)는 16일 “지난달 서울 한남동에 전시장을 마련한 데 이어 이달 초에 서울 우면동에 브랜드 전시장을 선보였다”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보다 손쉽게 이건창호, 이건마루, 이건라움 등 이건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한남 브랜드전시장은 서울의 부촌으로 유명한 유엔빌리지와 이태원 고급 주택가들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영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한남 전시장의 조규현 대표는 “브랜드전시장 개점 이후 한 달 동안 집안 리모델링이나 개인 주택 건설을 위해 전시장을 찾는 일반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오픈한 우면동에 위치한 서초 브랜드전시장은 주택을 개조해 만든 독특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고급 빌라와 주택가 가운데 위치한 전시장인 만큼 주변 환경을 고려해 설계했다. 창호, 마루, 현관문, 중문 등 이건 브랜드의 제품들을 실제 주택에 사용하는 것처럼 곳곳에 자연스럽게 연출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각 제품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장화석 이건창호 창호 유통 영업 부문 본부장은 “건자재 분야에서 소비자들이 주도하는 B2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브랜드전시장은 소비자들이 이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제품의 성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건창호는 현재 제주 지역에도 브랜드전시장 개점을 준비하는 등 3월까지 전국 총 6곳의 브랜드전시장을 개점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이건창호 브랜드 전시장 내부 모습. 이건창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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