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스마트폰 접고 스마트카에 '군침'

  • 등록 2014-05-06 오후 4:01:23

    수정 2014-05-06 오후 4:01:23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휴대전화 부문을 마이크로소프트(MS)에게 매각한 노키아가 정보기술(IT)과 자동차를 접목시킨 ‘스마트카’ 분야에 1억달러(약 1030억원)를 투자한다.

노키아는 자사의 벤처캐피털 그룹 ‘노키아 성장 파트너(NGP)’가 1억달러 규모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펀드를 조성해 스마트카 기술을 개발하는 유망 기업들에게 투자할 방침이라고 영국 BBC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키아는 자사 디지털 지도 서비스 ‘히어(HERE)’를 중심으로 스마트카 업체들과 협력할 방침이다.

노키아는 지난달 휴대전화 부문을 약 75억 달러를 받고 MS에 매각하는 작업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무선통신 장비 사업 등을 중심으로 신규 수익분야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노키아가 스마트카업체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스마트카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구글과 애플 등 세계 유수 IT업체들이 아우디,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랜스패런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979억달러를 기록한 스마트카 시장은 2019년 1319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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