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0선 중반서 상승폭 확대 시도

  • 등록 2014-04-02 오전 10:55:43

    수정 2014-04-02 오전 10:55:43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개장 초 2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1990선대 중반으로 내려선 뒤 추가 상승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매물이 상승폭 확대를 가로막는 모습이다.

2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84포인트(0.24%) 오른 1996.8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10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924억원, 10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실적 회복 기대를 등에 업은 증권 업종이 1.7%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의료정밀과 건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유통 등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반해 통신과 기계, 보험, 철강 및 금속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0.45% 상승하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SK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등도 오름세다. NAVER(035420)는 페이스북 등 미국 SNS 관련주들의 상승 소식에 힘입어 2.5% 넘게 오르며 80만원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현대차(005380)POSCO(005490) 삼성전자우(005935)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08포인트(1.29%) 오른 556.1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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