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최근 6개월 동안 가장 많이 개선된 사항으로 ‘선제적 정보 제공’을 꼽았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을 비롯해 시장에서 논란이 되는 이슈에 선제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전자단기사채 평가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신용등급 부여 방식을 변경해 신용평가 제도와 시장 변화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먼저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5점 만점에 3.72점으로 긍정적이었다. 신용평가 3사가 각 2문항씩 내놓은 총 6개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3.8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전체 평균치(3.47점) 대비 가장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SRE 자문단 회의에서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유동화증권의 상황 가능성 이슈 점검’ 리포트를 적기에 제공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점은 연구원 인사 고과에 보고서의 양과 질을 높은 가중치로 반영한다는 것이다. 신용평가보고서는 등급논리를 잘 설명했는지, 이용자 입장에서 가독성이 높은지, 등급 관련 위험요소를 적시했는지 등을 평가한다. 연구보고서는 시장에서 논란이 되는 이슈를 잘 정리했는지, 시장에 정보가치가 있는 보고서인지 등을 반영한다. 연구보고서의 경우 연구원 개개인의 노력에 따라 많은 양의 보고서를 낼 수 있어 양도 평가대상에 포함시킨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17th SRE’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17th SRE는 2013년 5월15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161, min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