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23일자 15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작년말 4가지 콘셉트로 운영되는 `BBQ멀티카페`를 론칭하며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BBQ. 지난 20일 명동 밀레오레 맞은편에 BBQ멀티카페 10호점을 열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BBQ멀티카페의 오픈식에는 빠짐없이 참석하며 새롭게 시작한 사업을 챙기고 있다. 명동점 오픈행사에서 윤 회장을 만나 BBQ멀티카페를 시작한 이유와 경쟁력에 대해 들어봤다.
▲ 시장이 변하고 있는데 기업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최근 시장에는 두가지 흐름이 있다. 하나는 가족·친구·지인들이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과, 40~50대 여성 중형창업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이다. BBQ 멀티카페는 이 두가지 흐름을 만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브랜드다.
- 소통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 창업 아이템에 대한 설명도 구체적으로 해달라.
▲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매우 높은 만큼 교육비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 이런 탓에 70~80% 가정이 맞벌이를 하고 있다. 특히 여성이 40~50대 정도가 되면 가계 지출이 많아지는데 이때 창업·취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 BBQ멀티카페는 이런 창업 수요에게 적합한 아이템이다. 4억~5억원을 투자해서 월 2500만~3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 외식업소에서 가장 어려운 인력관리를 본사에서 해주기 때문에 수월하게 사업을 할 수 있다. 최근 커피점들이 인기인데 겉모습에 비해 수익이 크지 않다는 단점이 있는데 BBQ멀티카페는 높은 객단가와 배달로 인한 추가 수익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 최저수익 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무엇인가.
- 국내 프랜차이즈로는 드물게 런닝로열티 제도를 도입했다.
▲ 매출의 3.5%를 로열티로 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 프랜차이즈들은 로열티를 받지 않거나 정액형태의 로열티를 받아왔다. 하지만 프랜차이즈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려면 매출액 대비 로열티를 받아야 한다. 지식서비스 사업이기 때문이다. BBQ멀티카페가 이런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