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CD사업 분할..4월 `삼성디스플레이`로 새출발

삼성전자, 3월중 주주총회 통해 분할 최종 승인
삼성디스플레이, 자본금 7500억원 신규법인 출범
  • 등록 2012-02-20 오후 12:25:11

    수정 2012-02-20 오후 12:25:1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0일 공시를 통해 "경영이사회를 열고 LCD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LCD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LCD사업부 분할은 급변하는 디스플레이 시장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와 경영자원의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3월 중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분할 승인을 확정하게 된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주식회사(가칭)`는 4월 1일 초기 자본금 7500억원의 신규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박동건 삼성전자 LCD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분할로 LCD사업의 스피드 경영 확보가 가능하게 돼 거래선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한 단계 진보된 제품과 기술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설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이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회사대 회사로 합병하게 된다.  두 회사는 상반기 안으로 합병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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