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LGD 진통 끝 회사채 2500억 발행

수요부족 난항..발행규모 500억 축소
한신평, 등급 전망 `긍정적→안정적` 조정
  • 등록 2011-10-06 오전 11:27:35

    수정 2011-10-06 오전 11:27:35

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06일 10시 5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우여곡절 끝에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시장의 냉정한 평가 속에 발행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축소되고 신용평가회사의 등급 전망도 떨어지는 고통을 안았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4일 3년 만기와 5년 만기로 각각 1400억원, 11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3년물은 이트레이드증권(078020)이 1100억원, 하나대투증권은 300억원을 인수하고, 5년물은 하나대투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003540) 한화증권(003530) 현대증권(003450) 하이투자증권 LIG투자증권 등이 100~200억원씩 나눠서 인수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달 28일 입찰 당시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시장의 수요 부족으로 인수자 선정이 지연됐고 발행 규모도 축소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지난 8월 회사채 발행에 참여했던 우리투자증권(005940)대우증권(006800)은 이번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발행금리도 국고5년물에 98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지난 8월 말 3000억원의 회사채 발행 당시 금리인 국고5년물+72bp에 비해 26bp 올라 자금조달 비용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5년물의 가산금리가 한때 106bp 수준까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3년물은 동일 만기 국고채에 84bp 가산금리로 결정됐다.

증권사 회사채 인수 담당자는 "최근 LG그룹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부정적이고, LG디스플레이의 실적도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여건이 나빠서 기관 투자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이날 LG디스플레이 회사채에 대해 기존 `AA-` 등급을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당초 LG디스플레이의 선도적 시장지위와 경쟁력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가 이를 철회한 것이다. 한신평은 "최근 수익성이 저하됐지만 현 등급 수준의 재무안정성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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