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는 지난 7월 25일~30일 사이 10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인터뷰 조사를 벌였다. 이 가운데 경제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227가구 중 58.6%가 물가상승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이어 정치사회 불안, 고용상황 악화, 소비부진을 향후 경기악화의 이유로 지적한 가구의 비율도 각각 14.5%, 13.2%, 7.5%로 조사됐다.
반면 `1년 후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 323가구 중 30.0%가 “막연한 기대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이어 수출호조, 물가안정, 정치사회 안정 등이 각각 26.3%, 12.4%, 10.2% 등으로 나타났다.
2011년 7월 현재,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1.9% 상승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연속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으로 세계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가계의 실질구매력 약화, 물가불안 및 고용상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며 "소비심리는 당분간 부진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