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은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동양메이저가 동양매직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법인은 오는 7월27일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9월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의 합병비율은 1대 2.5692708이다.
동양그룹은 새롭게 출범할 합병법인의 새로운 사명을 그룹의 모기업이라는 상징성과 핵심사업의 성격을 담으면서 향후 지주회사로 전환을 대비하는 의미를 담아 주주총회 이전에 결정할 계획이다.
합병법인은 동양메이저 섬유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기능성 섬유관련 원천기술을 응용해 수처리사업 관련 필터의 생산 및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동양메이저 건설부문의 시공실적, 네트워크, 시공능력의 활용 및 공유를 통해 플랜트 부문의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동양생명 지분 및 유휴자산 매각, 유상증자를 비롯한 자본조정 등으로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면서 "동양메이저가 재무구조 건실화 및 사업구조 개편 등을 통해 사업지주회사 기반을 확보해 나갈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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