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김유진 토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삼성전자의 경우 실적 예상치와 실제 수치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오늘 발표가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부문별로 실적이 확정된 점은 눈여겨 봐야 한다"며 "LCD와 반도체에서 이익이 많이 났고 크게 TV와 휴대폰에서 좀 적게 났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익의 큰 부분을 담당했던 부품 쪽의 경우 경기 흐름과 같이 가는 경향이 있다"며 "하반기 업황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완제품의 경우 개별 기업의 역량이 중요하지만 부품의 경우는 차별화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