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印尼에 합작 일관제철소 건설

연산 600만t 규모..내년 하반기 착공
  • 등록 2009-12-02 오후 1:00:00

    수정 2009-12-02 오후 1:00:00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와 손을 잡고 인도네시아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

포스코(005490)는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정부청사에서 국영 철강업체인 크라카타우 스틸과 일관제철소 합작 건설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파즈와르 부장 크라카타우스틸 사장은 작년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날 MOA까지 서명했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북서안 찔레곤시에 6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 1단계로 내년 하반기에 연간 조강 생산량 300만t 의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13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기반시설과 생산 설비를 모두 짓는 그린 필드(Green Field) 투자가 아니라 현지 합작사가 보유한 항만, 부지, 용수, 전력 등을 활용하는 브라운 필드(Brown Field) 투자 방식이다.

크라카타우 스틸은 지난 1970년 설립된 철강업체로, 연산 24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인도네시아 판재류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를 통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연간 3000만t 규모의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고, 인도네시아의 제철 원료가 풍부한 데다, 합작으로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정 회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양사가 40여 년간의 조업 경험을 갖춰 합작사업의 성공을 확신하기에 충분하다"며 "인도네시아에서 인프라,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바즈와르 부장 사장은 "양사는 철강업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일관제철소 프로젝트의 성공이 인도네시아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자원 개발을 위해 지난 7월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해외자원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조사와 기술 건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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