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10선 아래로..`대형주 약세`

  • 등록 2009-11-24 오전 11:31:50

    수정 2009-11-24 오전 11:31:50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며 1610선 아래로 내려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택판매 지표 개선에 힘입어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날 아시아증시에서 일본과 홍콩H주 등은 밀리고 있고, 대만과 중국은 오르는 등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2.94포인트(0.80%) 하락한 1606.1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694억원, 기관이 828억원 각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66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319억원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 운수창고와 유통, 건설, 음식료품업종 등이 강보합권에 움직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과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금융, 은행, 보험업종 등은 1%대의 낙폭을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가 소폭 상승하는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은 일제히 밀리는 등 대형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우리금융(053000)은 이날 이뤄진 소수지분 블록세일이 할인된 가격에 이뤄지면서 그 부담감에 1% 넘게 밀리고 있다.
 
웅진코웨이(021240)는 윤석금 회장의 지분매각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복수로 선정된 대우건설과 매각주체인 금호산업은 각각 3% 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C&우방랜드는 주식 및 채권 매각 마지막날인 이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2.17포인트(0.45%) 밀린 477.61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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