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획)PC방 전면 금연법, ‘영세업자 피해 막아야’②

로하스 PC방, '협의체' 통해 전면 금연법 반대 입장 표명
  • 등록 2009-06-12 오후 2:03:00

    수정 2009-06-12 오후 4:31:57

[이데일리 EFN 성은경기자]PC방 전면 금연법에 대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PC방 등의 공중이용시설을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6월 중 임시국회에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PC방 프랜차이즈, 개인창업자 등 PC방 업계가 ‘생존권 위협’ 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PC방 프랜차이즈 브랜드 로하스 PC방도 전면 금연화 정책의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석환 기획홍보부 팀장은 “복지부는 PC방에 청소년 출입이 잦다는 이유로 전면 금연화 정책 추진 공론화를 주장하지만,  PC방 고객의 대다수는 20~30대의 흡연고객” 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이온 게임, 스포츠 게임의 부활 등으로 인해 성인고객을 중심으로 두터운 유저층을 형성하고 있다.” 며 “전면 금연화 정책이 추진되면 성인 흡연 고객의 이탈로 인한 단기 매출 하락과 전반적인 게임산업의 위축이 우려된다” 고 말했다.
 

로하스PC방은 타 브랜드 PC방 등과 연대해 ‘전면 금연법 반대 협의체’ 를 구성, PC방 영세업자들의 피해를 막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이 상정되더라도 2년 동안의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엿다.

◇ '대소비자 마케팅'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

로하스PC방은 전면 금연법에 대비해 예비창업자를 위한 ‘PC방 인턴점주 프로그램 도입’ 을 실시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대소비자 마케팅’ 에 주력할 방침이다.

윤 팀장은 “현재 장안2호점에서 인턴점주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며 “창업 실패 가능성을 낮추고 창업 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반응이 좋다” 고 말했다. 
 
또, 가맹점주의 수익개선과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대소비자 마케팅’ 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객 맞춤형 커뮤니티 사이트를 개발해 PC방 내에서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 팀장은 “게임시작 프로그램 자체 제작 부터 영화 콘서트 뮤지컬 등의 공연 광고 대행 까지 가맹점주에게는 수익금을 소비자에게는 관람권을 제공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이외에 로하스PC방은 기업주치위 제도를 통해 가맹점주가 무료로 스켈링, 미백 등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으며, 봉사단체에 PC분해와 교육장 청소, 가구 및 기자재 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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