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SUV는 잊어라"..쏘렌토 후속 4월 출시

고성능·고연비·친환경성 `3박자` 갖춰
차세대 클린디젤 `R엔진` 장착..6단 자동변속기
연비 리터당 14.1km 실현,,에코드라이빙 시스템 적용
  • 등록 2009-02-18 오전 11:02:25

    수정 2009-02-18 오후 2:21:45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기아자동차가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중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쏘렌토의 후속 모델인 `XM(프로젝트명·사진)`의 이미지를 18일 공개했다.

XM은 차세대 친환경 승용 디젤엔진 `R엔진`을 장착했다. 현대기아차 최초로 적용되는 R엔진은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됐으며 고성능·고연비·친환경성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배기량 2리터급의 차세대 클린디젤 엔진이다.

기아차는 XM이 R엔진을 통해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켰으며 세계 자동차 시장의 환경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XM 2.2 디젤 모델의 경우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이 5년간 면제되는 저공해 자동차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환경개선부담금은 지역이나 해마다 정해지는 오염 계수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지만 5년간 면제받을 경우 서울을 기준으로 60만~70만원을 줄일 수 있다.

기아차는 또 XM이 이같은 고성능, 고연비, 친환경성은 물론 에코드라이빙 시스템과 6속 자동변속기 등을 적용해 경제성까지 두루 갖췄다고 덧붙였다.

XM의 연비는 디젤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국내 SUV 가운데 가장 높다. 기아차는 XM의 주력 2.2모델의 연비는 리터당 14.1km로 국산 준중형 세단 수준이라며 지금까지 국내 SUV중에서 최고연비를 자랑하던 기아차 스포티지(13.1km/ℓ)보다도 7.6%나 높다고 설명했다.

기아차(000270)는 특히 XM에 2.2 디젤 · 2.4 가솔린 · 2.7 LPI 엔진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가솔린·디젤·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는 SUV로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XM은 프레임 방식으로 설계된 기존의 쏘렌토와 달리 차체 전체가 일체 구조물로 만들어진 모노코크 방식으로 설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 후속 신차인 XM은 R엔진의 적용으로 요즘 자동차 시장이 요구하는 친환경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4월에 스타일과 상품성이 강화된 XM이 출시되면 모하비·스포티지와 함께 시장의 리딩 모델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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