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 "가족사랑 직접 그렸습니다"

  • 등록 2008-04-08 오후 12:09:00

    수정 2008-04-08 오후 12:09:00

[조선일보 제공] 아빠, 엄마와 두 아이가 가로·세로 30㎝짜리 앙증맞은 캔버스 위에 화사한 빛깔로 그려져 있다. 영화배우 안성기(56·사진)씨가 손수 그려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인로 갤러리에서 열리는 《집과 가족 전》에 건 유화다.

▲ 허영한 기자


이 전시에는 최순민·이경재·정종기·김현준·이영희 등 중견 작가 5명이 가족을 주제로 그린 작품 20여 점이 걸렸다. 갤러리측은 또 부대 행사로 안씨와 정신과의사 박종호씨 등 각계 인사 14명에게 손수 그린 가족그림을 한 점씩 기증 받아서 전시 중이다. 판매 대금은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성금으로 쓰인다. 오프닝에 참석한 안씨는 "그림을 통해 가족 사랑, 이웃 사랑을 도모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참여했다"며 "화가도 아닌 사람이 그림을 걸어서 쑥스럽다"고 했다. 전시는 30일까지. (02)541-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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