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NASA(美 항공우주국)로부터 미래 핵심소재로 불리는 폴리이미드 필름 관련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폴리이미드필름이란 뛰어난 열 안정성과 기계적 특성을 갖고 있는 소재로 IT 및 우주 항공 분야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에 도입된 신기술을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복사기용 중간 전사벨트 개발에 우선 적용시켜 오는 2009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송석정 코오롱 중앙기술원장은 "이번 기술 도입은 미국내 생산기반이 없는 해외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이뤄낸 것"이라며 "NASA측과의 꾸준한 접촉과 첨단 소재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통해 얻어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송원장은 아울러 "이번 기술 도입을 계기로 전자파차폐와 투명전도층 등 전도성 폴리이미드 부문으로 사업 분야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