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번째 슬림 슬라이드폰 출시

`애니모션2-애니클럽` 뮤직비디오서 이효리 사용 `눈길`
각종 첨단기능, 긴 배터리 지속시간 등 `장점`
  • 등록 2005-11-01 오전 10:52:08

    수정 2005-11-01 오전 10:58:48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국내 슬라이드폰 중 가장 얇은 15.9mm의 슬림 슬라이드폰(모델명 SPH-V8400)을 KTF용으로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슬림 슬라이드폰은 삼성전자의 슬림시리즈 3탄이자 슬라이드 타입으로는 첫번째 슬림폰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SK텔레콤용으로 14.5mm 두께의 폴더형 슬림폰(모델명 SCH-V740)과 지난달 KTF용으로 17.6mm 두께의 폴더형 슬림폰(모델명 SPH-V7400) 등 2종을 출시했었다.

특히 이날 출시된 슬림 슬라이드폰(사진)은 최근 공개된 애니콜 뮤직비디오 `애니모션2-애니클럽`에서 가수 이효리가 사용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최근 애니콜 뮤직드라마 `애니클럽`에서 선보인 이후 인터넷에 휴대폰 커뮤니티가 생기는 등 출시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슬림 슬라이드폰은 13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고 26만 컬러의 TFT-LCD 화면을 채택했다. MP3 기능과 외장메모리(T-플래시) 지원기능, 전자사전 기능, 파일뷰어 기능 등 첨단기능을 갖췄다. 초소형 셀타입 배터리(800mA)를 채택,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150분 연속통화가 가능하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슬림 휴대폰의 핵심은 두께를 줄이면서도 첨단기능이 얼마나 제대로 구현되느냐에 있다"며 "애니콜 슬림폰은 슬림한 디자인과 첨단기능이 결합된 프리미엄 명품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슬림 슬라이드폰의 가격은 50만원대로, SK텔레콤용(모델명 SCH-V840)으로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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