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대만 정부는 10일 미국의 전자제품 수요가 둔화되면서 3월 수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1.8% 하락한 11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대만 정부는 올해 수출 성장률 전망을 0.5% 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만의 3월 수입은 13.1% 감소한 100억 달러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17억 달러 규모의 무역흑자를 낸것으로 나타났다.
모토로라나 브로드컴과 같은 미국 기업들이 대만의 전자부품 구매를 줄이자 TSMC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도 설비와 반도체 원자재에 대한 수입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트러스트 증권의 데이비드 리는 "미국 경기가 계속해서 둔화세를 보이고 대만 수출이 줄어드는 시즌에 접어들면서 수출과 수입은 동시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분기 수출은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