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신속대응'…서울시, '민관합동 위기대응 훈련'

자치구·의료·경찰·소방과 함께 진행
새로운 공중보건위기 발생 시 선제적 대응 목적
단계별 시나리오 맞춰 토론·실행훈련 실시
  • 등록 2024-07-02 오전 9:50:29

    수정 2024-07-02 오전 9:50:29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새로운 감염병이 언제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자치구, 유관기관과 ‘민·관합동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오는 5일 실시하는 이번 위기대응 훈련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감염병관리기관 등 17개 실무협의체가 참여한다. 감염병 대비 자치구의 실질적인 현장수행 능력을 높이고 서울시와 자치구, 유관기관 간 합동훈련으로 위기 발생시 감염 확산을 조기 차단하는 게 목표다.

이번 훈련은 에볼라바이러스로 국내에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검역단계, 모니터링 단계, 역학조사 단계, 환자 조치단계 등 단계별 시나리오에 맞춰 토론훈련과 실행훈련의 두 분야로 진행한다.

아울러 현장출동 인력이 감염 예방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방역활동 시 착용하는 보호복의 올바른 착·탈의 실습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훈련을 시행 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개선 계획을 수립해 하반기에는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대응 현장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담당자 역량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도 더욱 강화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신종·재출현 감염병 대응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방역담당자들의 상황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관기관 협조체계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며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방역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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