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의정부시립 백영수미술관 설립 추진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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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 부서장과 재단 관계자 등 총 20명으로 구성했으며 김동근 시장과 김동호 백영수미술문화재단 이사장, 김명애 백영수미술관장이 고문으로 참여한다.
재단은 백영수미술관을 2018년 개관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시와 시립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백영수 화백의 작품 수백여점을 향후 시에 기증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백영수미술관이 있는 호원동 재개발구역 내 공원부지에 미술관을 신축해 시립화하기로 했다.
김동근 시장은 “백영수 화백님이 일생을 통해 남긴 귀중한 작품을 선뜻 시에 기증해 주신다는 큰 뜻에 의정부시민을 대표해 감사하다”며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작품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백영수시립미술관이 멋진 문화예술 명소로 탄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영수 화백은 1940~1950년대 한국미술의 거장인 김환기, 이중섭, 장욱진과 함께 신사실파로 활동했으며 해당 계파의 마지막 생존 작가로 작품활동을 이어오다 2018년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