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려대와 히트펌프 기술개발 컨소시엄…B2B 경쟁력 키운다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 업무협약
산학협력으로 원천 기술 확보…맞춤인재도 육성
  • 등록 2023-12-19 오전 10:00:00

    수정 2023-12-19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 유수 대학과 손잡고 저탄소 난방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지난 1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이재성(왼쪽)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과 컨소시엄 위원장인 강용태 고려대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 1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신공학관에서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컨소시엄 위원장인 강용태 고려대 교수를 포함해 김민수 서울대 교수, 장영수 국민대 교수 등 컨소시엄 참여 멤버와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은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진행 중인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히트펌프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학협력으로 맞춤형 인재도 육성한다. 학계와 기업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글로벌 냉난방 공조시장 변화에 기여하는 게 목표다.

LG전자는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학과 전문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서도 컨소시엄을 추가 발족해 글로벌 히트펌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지난달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Consortium for Advanced Heat-pump Research)을 꾸리고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LG Advanced Cold Climate Heat Pump Laboratory)’를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히트펌프는 LG전자의 주요 미래 먹거리 가운데 하나다. 지난 7월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2030 미래비전’을 선언하면서 회사의 3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B2B(기업간 거래) 역량 강화를 꼽았다.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의 경우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Top-Tier)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재성 부사장은 “이번 컨소시엄으로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히트펌프 기반의 난방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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