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솔루션 ‘카티큐어셀’ 범부처재생의료개발사업 과제 선정

카티큐어셀, 수술 없이 관절강에 주사하는 골관절염 치료제
기초 연구·비임상 개발비 지원…임상 진입 목표로 R&D 가속화
美 FDA DMOAD 인정 목표로 치료제 설계, 관찰지표 선정 중
  • 등록 2023-04-11 오전 9:22:30

    수정 2023-04-11 오전 9:22:30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솔루션(086820)은 주사제형 퇴행성 무릎골관절염(OA) 치료제 ‘카티큐어셀’이 2023년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솔루션 CI (사진=바이오솔루션)
해당 과제는 향후 기초연구에서 임상진입 단계까지를 포함한 장기 과제로 연구 개발비, 비임상 개발비가 지원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카티큐어셀의 연구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카티큐어셀은 동종 소아 연골세포를 미세 스페로이드(Spheroid) 형태로 조직화해 관절강에 주사하는 OA 치료제이다. 시판 중인 자가 연골세포치료제인 ‘카티라이프’와 올해 임상 신청 예정인 동종 연골세포치료제 ‘카티로이드’는 절개수술 혹은 관절경 수술을 통해 이식된다. 반면 카티큐어셀은 수술 없이 주사를 통해 골관절염이 발생한 관절강에 직접 주사하는 치료제라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카티큐어셀은 바이오솔루션이 항염 작용을 포함해 항이화작용, 연골재생을 촉진하는 동화 작용을 모두 가진 OA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파이프라인이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사장은 “현재는 항염 , 관절 구조 퇴행 억제·개선 관련 유효인자 발굴이 완료됐다”며 “주사제형용 연골화공정 구축과 관련 설비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카티큐어셀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디모드(DMOAD) 신청 대상이 된다고 보고 있다. 카티큐어셀이 증상·기능 개선뿐 아니라 골관절염의 진행 억제, 구조적 개선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OA 질환의 근본적 치료제를 지칭하는 DMOAD 지정 요건을 충족시킨 치료제는 전무한 상황이다. DMOAD로 인정될 경우 임상, 판매 등에서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장은 “카티큐어셀은 시작부터 DMOAD 지정을 목표로 오랜 기간 연구개발한 치료제”라며 “FDA의 DMOAD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유효 데이터를 얻기 위해 치료제 설계와 관찰지표 선정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솔루션은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카티큐어셀의 빠른 임상단계 진입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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