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도 성남 분당구의 한 프랜차이즈 김밥집 두 곳에서 100명에 육박하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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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과 30일 분당구 A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은 45명이 복통, 구한, 오한, 발열,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환자가 속출해 모두 82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40명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제생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인근의 같은 프랜차이즈 B깁밥집에서도 2일 3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후 지금까지 14명의 환자가 나왔다.
다만 B 김밥집에서 발생한 환자는 경증이어서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식중독 증세의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해당 김밥집 두 곳에 대해서는 조리종사자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영업을 중지하도록 권고했다.
시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후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지역 내 김밥 취급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