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연구는 90% 이상 일본에서 수입하던 하모닉 감속기를 대체할 수 있는 노력의 일환으로, 순수 국내기술을 바탕으로 수입 대체효과와 신속한 A/S가 가능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
새로 개발된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두께가 얇고 외부충격에 강하며 소음이 적은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하모닉 감속기 대신 하반신 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이나 전동휠체어에 적용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재활보조기구 뿐만 아니라 의료용 로봇용 소형 감속기에서 공작기계, 산업로봇과 우주분야 등 대형 감속기까지 그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
현재 재활공학연구소는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제작업체인 ㈜본시스템즈(대표 김창현)와 공동으로 휠체어에 적용할 수 있는 초소형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에 에피사이클로이드와 하이퍼사이클로이드 방식을 혼합한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한 바 있으며, 향후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감속기를 추가로 연구할 예정이다.
강순희 이사장은 “이번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을 통해 고품질의 재활보조기구 제작으로 산재장해인을 포함한 모든 장애인에게 삶의 질 향상과 사회복귀에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